서울역 고가와 서울역 주변 5개 빌딩이 보행길로 서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대우재단 빌딩 ▲메트로타워 빌딩 ▲서울스퀘어 빌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 등 5개 빌딩 대표와 연결통로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017년 3월 설치가 완료되면, 4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울스퀘어 빌딩, 양동어린이공원, 남대문교회, 힐튼호텔, 남산공원으로 길이 연결되며 대우재단 빌딩, 힐튼호텔 샛길을 통해서도 남산공원으로 연결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를 통해 남대문 방향으로 보행길이 이어져 총 3개 보행축이 만들어진다.

서울역 고가와 주변 5개 대형빌딩 연결통로 설치 후 예시 조감도. 저 멀리 가운데 서울역이 보인다<자료=서울시>

부분투시도<자료=서울시>

이는 서울시가 지난 1월 발표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서울역 고가 총 938m를 서울역광장, 북부역세권 등으로 통하는 17개의 보행로로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 마디로 차량길이었던 서울역 고가를 사람길로 재생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7017’ 이란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에 재탄생 및 1970년 차량길에서 17개의 사람길로 만든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건물과 주변을 연결해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5개 빌딩 외에 서울역 일대 주변 건물들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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