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소비성향 추이

<자료=통계청>

올 2분기 평균소비성향이 지난해 2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비성향은 한 가구의 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2분기 2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71.6%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p 하락했다. 1분기(72.3%)에 비해서는 0.7%p 하락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27만1000원으로 지난해 동기(415만2000원) 대비 2.9% 증가했다.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2.3% 증가했다. 근로소득과 이전소득은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은 줄었다. 근로소득은 280만9700원으로 지난해 2분기(276만1500원)에 비해 1.7% 늘었고, 이전소득은 43만800원으로 지난해(37만3900원)에 비해 15.2% 증가했다. 사업소득은 85만4100원으로 지난해 2분기(87만2400원)에 비해 2.1% 감소했고, 재산소득도 1만7000원으로 1만8100원에서 6.3%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은 328만1000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중 소비지출액은 249만4000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0.7% 증가했고, 비소비지출은 78만7000원으로 2.0%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주류 및 담배(19.8%) ▲주거·수도·광열 (7.8%) ▲식료품(2.0%) 등에 대한 지출이 늘어났다. 특히 월세가구 및 주택수리 등의 증가로 실제주거비는 21.8%, 주택유지 및 수선에 대한 지출은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4.4%), 오락문화(-4.4%), 의류신발(-3.4%) 등에 대한 지출은 감소했다. 비소비지출은 부동산취득세 등 비경상조세 지출이 39.9% 급증했다. 이 밖에 경상조세, 사회보험, 연금에 대한 지출도 각각 4.0%, 3.7%, 2.2%  증가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