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대구의 예비부부들은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경유하지 않고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인근 충청·전라권역의 괌 여행 수요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기대다.

신규노선은 오는 10월1일부터 주 3회씩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취항을 기념해 편도 7만7000원(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에 대구~괌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한다. 특가 항공권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괌 정기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미국령으로 가는 첫 번째 노선이다.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대구공항이 차츰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사태로 잠정 연기됐던 일본 나리타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홍콩, 동남아 등 국제선 노선을 다양하게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