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민노동자의 삶의 현장을 기록한 민준홍의 ‘원곡동 사람들’ 사진전이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사진=하얀나무/뉴시스>

외국인 이민노동자의 삶의 현장을 기록한 민준홍의 ‘원곡동 사람들’ 사진전이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작가 민준홍은 30여년의 교직생활을 하던 즈음인 2006년 9월, 국제결혼이 보편화되고 한국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외국인들의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속의 또 다른 외국인 거주지 원곡동을 주목하게 된다. 민준홍은 그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담기위한 ‘원곡동 사람들’ 프로젝트를 2014년부터 본격 시작해 추석과 설날에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모습, 라마단 기간에 음식을 준비하고 저녁 8시가 되기를 기다리는 회교도인 등 이국만리에서도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상명대 이영욱 교수는 “민준홍은 배타적 시선을 거두고 그들의 시선에 응답하는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고 ‘원곡동 사람들’을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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