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층간소음 측정방법이 뱅머신 방법으로 일원화된다. 지난해 5월 추가로 도입된 임팩트볼 방법은 성능기준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한 후 다시 시행될 계획이다.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9월1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공동주택 층간소음은 뱅머신과 임팩트볼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임팩트볼 방법이 추가로 도입되기 전까지는 뱅머신 방법으로만 층간소음을 측정할 수 있었다.

‘뱅머신’은 7.3kg짜리 타이어를 1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것으로, 충격량이 420kg 수준이다. ‘임팩트볼’은 2.5kg 고무공을 1.2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충격량이 150~250kg 수준이다. 어린이가 뛸 때 바닥에 가해지는 충격량(100~250kg)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도입된 방법이다. 하지만 임팩트볼 방법의 성능기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중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추가연구 등을 통해 임팩트볼 방법에 맞는 성능기준을 재점검한 후 임팩트볼 방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3년 국민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54%는 층간소음으로 이웃과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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