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가 근로자를 고용했을 때 드는 4대보험, 복리후생비 등 간접노동비용이 월 100만원을 넘어섰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4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명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67만원이었다.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인 직접노동비용은 366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1% 상승했고 퇴직급여, 4대보험의 회사부담분, 복지비용, 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은 4.5% 오른 100만8000원이었다.

노동비용 구성비는 직접노동비용이 78.4%, 간접노동비용이 21.6%로 전년보다 간접노동비용이 소폭 높아졌다.

간접노동비용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퇴직급여(평균 45만7000원)였다. 이어 법정노동비용(31만3000원), 법정외 복지비용(20만8000원), 교육훈련비용(2만5000원), 채용관련비용(5000원)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인 기업의 노동비용은 368만3000원으로 1.7% 증가했고 300인 이상인 기업의 노동비용은 590만7000원으로 3.5%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가 10명 이상인 법인 3388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