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기본형건축비 개정안을 9월1일 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재료비, 노무비 등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1일과 9월1일)마다 한 번씩 조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기본형건축비를 개정·고시한 이후 철근과 동관 같은 재료비 가격은 내렸지만(-1.13%) 배관공이나 일반근로자 등의 노무비가 상승(2.47%)해 기본형건축비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종별 노무비 상승률은 배관공 4.90%, 보통 인부 2.01%, 내선전공 4.44%, 형틀목공 1.15%다.

기본형건축비가 인상되면서 전용면적 85㎡(공급면적 112㎡, 가구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인 주택의 경우, 3.3㎡당 건축비는 기존 558만2000원에서 562만2000원으로 4만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액도 지금보다 136만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이번 개정된 고시는 9월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국토부는 “주택마다 분양가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므로 기본형건축비 상승률만큼 모든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가 상한액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 인상되는 분양가는 이번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본건축비 0.84% 상승
• 관련기사 ㅣ 분양가상한제 주택 기본형건축비 1.72% 인상
• 관련기사 ㅣ 정부 고시 기본형건축비 “거품”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