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라오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8월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3일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을 치른다.

라오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7위로, 54위인 한국에 비해 상당히 뒤쳐진다. 실제 한국 축구대표팀은 그동안 라오스와 3번 맞붙어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다. 1969년과 1970년 방콕에서 개최된 킹스컵에서 연거푸 만나 2-0, 4-0으로 승리했고,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2000년 아시안컵축구대회 예선에서는 9-0의 대승을 거뒀다.

라오스는 한국이 포함된 G조에서도 최약체로 꼽힌다. 6월11일 미얀마와 치른 예선 1차전을 2-2로 비긴 뒤 같은 달 16일 레바논에 0-2로 무릎을 꿇는 등 예선 2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라오스전 역시 한국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예선전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 해외파를 대거 불러들이면서 무더기골이 쏟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라오스전은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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