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우수 기술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 면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중진공·신보·기보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우수창업자 연대보증 입보면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신·기보 보증서 발급기업에 대해서는 비보증 부분에 대한 연대보증 입보를 면제시켜 우수창업자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없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수료기업과 정책자금 연대보증 면제기업 중 우수기술 창업자로 한정된다. 신·기보 역시 이들 우수창업기업에 대해 보증서 발급시 연대보증 입보를 면제하기로 했다. 

 

그간 원활한 창업과 실패 후 재도전을 위한 CEO 연대보증 제도 개선 요구가 국회 및 중소·벤처업계 등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진공 창업자금의 가산금리조건부 연대보증 면제 대상을 기존 기업평가등급 4등급에서 5등급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대보증 면제제도 활용 실적이 지난해에는 5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들어 2월까지 활용기업이 41곳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혜택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연대보증 문제는 관련 금융회사의 채권보전과 관련이 있어 정책금융기관만의 연대입보 면제로는 한계가 뚜렷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정부 주도의 정책을 탈피한 ‘민·관 협력모델’을 다른 민간 금융회사로 확산시켜, 우수기술 창업자가 재도전의 기회를 얻게 돼 창업 활성화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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