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특별계정 포함. 단위=조원,%<자료=금감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가계와 기업의 보험회사 대출잔액이 15.4% 늘었다. 특히 기업대출은 27.3% 늘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29.1조원으로 전월대비 2.0조원(1.6%), 2012년말 대비 17.2조원(15.4%) 늘었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하는 연체율은 0.63%로 전월대비 0.09%p, 2012년말 대비 0.15%p 떨어졌다.

지난해말 현재 보험사 가계대출은 84.2조원으로 전월대비 1.2조원(1.5%) 늘었다. 보험계약대출(+0.6조원), 주택담보대출(+0.5조원), 신용대출(+0.1조원)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기업대출도 44.9조원으로 전월대비 0.8조원(1.8%) 늘었다. 대기업대출(16.8조원)은 전월대비 0.6조원(3.8%), 중소기업대출(28.1조원)은 전월대비 0.2조원(0.6%)이 각각 늘었다. 부동산 파이낸스프로젝트 대출은 전월대비 0.1조원 감소한 5.6조원이었다.

한편 2013년말 대출잔액 129.1조원은 2012년말 대비 17.2조원(15.4%) 늘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이 7.6조원(10.0%) 증가했으나 총자산 증가율(10.1%)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증가(9.6조원, 27.3%)가 두드러졌다.

2013년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3%로 전월대비 0.09%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대비 0.03%p 떨어졌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7%(전월대비 0.02%p 하락), 주택담보 이외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9%(전월대비 0.03%p 하락)였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연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전월대비 0.19%p, 2012년말대비 0.38%p나 떨어졌다. 이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39%로 전월대비 0.29%p,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5.35%로 전월대비 0.93%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연체율 0.13%로 전월과 같았으나, 2012년말에 비해서는 0.06%p 올랐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떨어져 대출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분석하면서도 미국 테이퍼링 실시에 따른 영향으로 금리 상승 및 상환능력 악화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사에 대한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지도감독 강화 ▲주택담보대출의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구조개선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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