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기업의 특허 창출·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4일 ‘지식재산 기반 해양수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해양수산 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특허분석을 활용한 R&D 전주기 효율화 ▲양 기관간 정책 협력 강화 ▲정보와 인력의 공동 활용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특허청과 해수부는 올해 7개 해양수산 중소기업을 선정해 특허분석에 기반한 원천·핵심특허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수립을 시범 지원하고, 앞으로 해양수산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해양수산 기업의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결과물의 활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R&D 과제의 발굴·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양수산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특허동향을 분석해 주고, 연구자에게는 특허 확보 방향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기술개발의 질적 수준도 높일 방침이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NET)을 보유한 기업에게는 동일한 기술을 특허출원하는 경우, 특허청의 우선심사를 받도록 하는 등 기관 간 정책적 협력도 강화한다. 우선심사 대상이 되면 특허확보에 필요한 기간이 단축돼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적기에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선우 특허청 산업재산창출전략팀장은 “해양수산 분야는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수중로봇, 첨단항법시스템(e-nav) 등 신기술 집중도가 높아 특허 창출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인이다”며 “앞으로 해수부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지식재산 기반의 해양수산업 육성과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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