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기술보호를 위해 기술임치제도를 이용할 경우 기보의 보증료 인하와 은행의 금리인하 해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기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보증기금, IBK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기술자료 임치물의 사업화와 거래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자료 임치제도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2008년 도입됐다. 중소기업은 거래기업의 기술자료 요구에 대응해 탈취를 방지할 수 있고,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은 협력사의 도산이나 폐업 후에도 유지보수 등을 위해 기술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임치된 기술자료는 2015년 8월 현재 누적 2만건을 돌파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기술을 임치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상담과 접수를 진행하며, 기술가치 평가를 위한 수수료를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가치평가 B등급 이상인 임치기술을 대상으로 발급한 보증서의 보증료를 최대 0.5%p 감면한다. 기술이전중개수수료는 거래액의 2%가 적용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보증서에 따라 금리를 최대 1.0%p 인하하고 영업점별 거래내용에 따라 추가 인하도 적용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임치돼 있는 기술 중 활용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기술의 사업화와 기술거래 지원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중기청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와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기술임치 활용지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보호지원부(02-368-87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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