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지난달 22일 방영된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가요제 마지막편 PEI가 153.9를 기록, 2015년 조사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8월22일 지상파TV 시청자 7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날 방송된 다른 프로그램의 평균 PEI는 117.2였다.

프로그램 몰입도(Program Engagement Index)란 시청자의 몰입 정도를 통해 TV프로그램의 가치와 영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코바코는 201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PEI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PEI는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클수록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도가 높음을 뜻한다.

코바코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가요제 마지막편은 광고효과 면에서도 같은 날 방송된 다른 프로그램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중 해당 프로그램에 나온 제품·브랜드 등을 검색한 사람의 비율은 62.0%였으며, 프로그램 전후광고에 등장한 제품·브랜드 등을 검색한 사람의 비율은 55.4%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날 방송된 다른 프로그램의 검색률 평균치(각각 47.6%와 50.1%)보다 더 높은 수치다.

 
한편, 코바코가 무한도전 시청자 1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출연자 선호도 조사에서 시청자의 호감도가 가장 높았던 팀은 개그맨 박명수와 가수 아이유의 이유갓지않은이유로, 45.7%의 높은 시청자 선호도를 기록했다. 2위는 광희·태양·지드래곤의 황태지(25.2%), 3위는 정형돈과 밴드 혁오의 오대천왕(11.8%)이 차지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