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획재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KSP(한국식원조모델),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통한 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주제로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지원책과 기업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이 간담회에서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은 ‘KSP, EDCF를 통한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소개하며 “민간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활용해 개도국과 신흥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로 연계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KSP사업을 활용해 해외진출이 유망한 분야의 정책적, 제도적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진출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발굴된 후속 사업에는 EDCF 차관, 보증, 수출금융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지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설·인프라 분야, 산업 분야 등에 대해 분야별로 특성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정부가 아닌 기업이 KSP 정책자문에 컨설턴트, 옵서버 등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민관협력(PPP) 사업 등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에 대한 EDCF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EDCF 사업에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진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새 활로 개척을 위해 개발협력사업을 통한 신흥시장 진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사업 경험과 기업 내 수행 체계가 부족하기 때문에 EDCF 입찰에 참여할  때 어려움이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 방향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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