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경기도>

2009년 첫 영화제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DMZ영화제에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온 10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중 해외작품은 66편, 국내작품은 36편이다.

개막작은 미국 아담 쇼버그 감독의 영화 ‘나는 선무다’가 선정됐다. 탈북화가 선무가 한국에 살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을 담은 작품으로, 남북한의 불편한 관계와 예술적 자유, 평화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올해 개막식은 파주시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에서 개최된다.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강변에 위치한 군사 요충지로, 6.25전쟁 직후인 1953년부터 50여년간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 반환된 공여지다. 이에 대해 조재현 DMZ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캠프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것은 2009년 첫 영화제 이후 두 번째”라며 “한반도 분단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 공간에서 영화제를 열게 돼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 하루 전인 16일에는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DMZ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제 피스 록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전인권 밴드, 장미여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의 록 밴드들이 참여해 평화를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야제는 오후 7시부터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시작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