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오는 22일부터 10월4일까지 13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제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축제는 하동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6년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됐다. 그해 알음알음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듬해 마을 주민들이 본격적인 축제로 발전시켰으며, 이후 지난해에는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가을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추억의 가을여행 꽃 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축제는 40만㎡(약 12만평)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은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를 중심으로 600m 길이의 희귀박넝쿨 터널, 대형 자이언트호박, 분홍색 자태를 뽐내는 산파첸스 꽃 단지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관람객의 인기코스인 희귀박 터널 안에는 유명작가의 그림과 사진, 석부작, 목공예품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입장객 1000명 때마다 행운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톱밥길 및 황토힐링길 걷기, 녹차 족욕, 편백나무 체험, 워터바이크, 고구마 캐기, 피라미 잡기, 민속놀이 등 가족·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하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와 재첩·참숭어 시식코너, 시골장터, 식당가 등도 설치돼 방문객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한다.

하동군은 “올해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체험거리, 먹거리 등 축제 프로그램을 한층 풍성하게 구성했다”며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이 꽃 천지 북천에서 농촌의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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