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당사자간 과실비율을 따질 때 앞으로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교통사고 발생시 과실비율을 따져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때문이다.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 과실비율 산정과 관련된 기준 및 절차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과실비율 인정기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어플리케이션 활용 사진<자료=손해보험협회>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과실비율 인정기준’으로 검색해 설치하면 되고, 아이폰의 경우 애플스토어에서 10월중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나온 어플리케이션은 급회전, 선진입 등 여러 상황에 따라 과실비율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계산된 과실비율의 산정 이유를 볼 수 있고, 사고 상황별 과실 유형도 찾아볼 수 있다.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은 교통사고가 일어날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의 책임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과실비율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당사자간 분쟁의 주요인이 된다.

손보협회는 “과실비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과실비율로 인한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며 “그러나 과실비율 인정기준 어플리케이션의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문에 교통사고 당사자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한 참고용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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