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활동으로 돈을 벌어 이자도 갚지 못하는 중소 제조업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중소 제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57.45%p 떨어졌다.<자료=비자트>

예를들어 이자보상비율이 1이면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이 같다는 의미며, 높을수록 기업의 재무여건이 좋다는 뜻이다. 반면 1보다 작게되면 자체 수익으로 이자 등을 갚을 수 없는 상태다. 이 경우 영업이익이 적자이고, 이자를 갚기 위해 다시 자금을 차입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중소 제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406.77%였다. 이는 지난 1분기 464.22%보다 57.45%p 떨어진 수치다. 즉 금리는 떨어졌는데도 중소 제조업체의 영업이익 대비 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대출이자율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2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보면 중소 제조업체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7.01%에서 6.06%로 떨어졌다.

반면 대기업(제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같은 기간 538.69%에서 575.91%로 상승했으며,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5.04%에서 5.44%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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