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2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세계 14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경제포럼(WEF) 평가에서 한국은 26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2012년 19위에서 2013년 25위, 2014년 26위로 떨어진 뒤 좀처럼 순위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부문별 선진국 평균과 한국의 점수 비교

<자료=기획재정부>

1~3위는 스위스, 싱가포르, 미국이며 지난해와 같았다. 독일은 1단계, 네덜란드는 3단계 순위가 올라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6위), 대만(15위) 등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고 중국(28위), 태국(32위) 등은 낮았다.

WEF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금융시장 성숙도(80→87위), 기술수용 적극성(25→27위), 시장 규모(11→13위), 기업혁신(17→29위) 4개 부문에서 순위가 떨어졌다. 반면 거시경제(7→5위), 인프라(14→13위), 상품시장 효율성(23→26위), 노동시장 효율성(86→83위) 등 7개 지표가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총 114개 지표 중 71개가 개선(62.3%)되는 등 경제혁신 3개년계획 등의 정책효과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기관인 WEF(World Economic Forum)는 1979년 이후 매년 국가경쟁력을 평가해서 발표(WEF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하고 있다. 2015년 평가는 Global Competitiveness Index 체계하에 3대 분야, 12개 부문, 114개 항목(통계 34개, 설문 80개)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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