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없거나 가처분 소득을 증빙할 수 없는 경우 예금을 담보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예금을 담보로 한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진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앞으로는 소득 증빙이 어려운 사람도 예금이 있다면 이를 담보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신용등급과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신용카드 발급 여부를 심사해, 예금 담보 신용카드 발급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다.
다만 신용등급이 없는 외국인은 최초 발급에 한해서만 예금 담보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이 경우 역시 카드 갱신 시점에서 가처분소득 증빙이 안 된다면 발급이 중단돼 왔다.
앞으로는 신용카드 갱신 때도 예금담보 재발급이 가능해진다. 내국인도 신용등급이 없거나 가처분 소득 증빙이 어려운 경우 예금을 담보로 결제능력을 입증하면 신용카드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오늘부터 즉시 시행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범규준 개정을 추진하며, 개정 전에도 카드사 자율에 따라 예금담보 신용카드 발급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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