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빅데이터 관련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출원 비중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련 출원은 2011년 3건, 2012년 56건, 2013년 266건, 2014년 298건, 2015년 상반기 150건으로 증가 추세다. 출원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 출원이 255건인데 반해 중소기업 출원은 518건으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출원의 67.0%에 이른다.

빅데이터 연도별, 부문별, 주체별 출원 현황

<자료=특허청>

최근 5년간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 출원 가운데 서비스부문 비중이 72.8%(377건)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빅데이터 관련 전체 출원 150건 중 중소기업이 서비스부문에만 출원한 건도 102건(68%)에 이를 정도로, 중소기업의 서비스부문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허청은 “빅데이터 응용 서비스기술은 자금력보다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기술분야로 인식돼 출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정보수집 대상에 대한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으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보호에 더 신중해야 한다” 밝혔다.

빅데이터 부문별, 주체별 출원 비중

<자료=특허청>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은 정치, 경제 등 사회전반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특정 현안을 분석함으로써 의미있는 결과를 만드는 데이터관리 기술이다. IT 전문 설문조사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3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3%가 향후 2년내에 빅데이터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올해 2억63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또 올해까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부문이 국내 빅데이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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