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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 사기혐의 금감원 통보후 은행서 검거

사기의심 통보에 KB국민은행 지급통제 후 경찰 신고

기사입력2015-10-12 11:11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KB국민은행 본점.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은행 영업점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하던 대포통장 사기혐의자가 검거됐다.

KB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포통장 의심 거래에 대한 통보를 받고 해당 사기혐의자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에 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의심된다고 통보했다. 은행은 즉시 해당 계좌에 지급 통제를 걸었고, 1분 뒤 약 1600만원이 이 계좌에 입금됐다. 

얼마 뒤 대포통장 사기혐의자는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KB국민은행 방배역지점을 방문했다. 이를 인지한 영업점 직원과 소비자보호부가 즉시 경찰에 신고해 해당 인물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사례는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대포통장 의심정보를 통지해 사기혐의자를 검거한 첫 사례”라며 “금융감독원의 대포통장 신고 제도와 금융기관의 업무 협조로 대포통장이 척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포통장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금융감독원의 대포통장 신고전용 사이트(www.fss.or.kr/fss/kr/acro/report/bankbook/report.jsp)에 제보하면 된다. 우수 제보에는 건당 10~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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