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비의 37%는 노인진료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54조4272억원으로 2013년보다 6.8%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6.7%인 19조9687억원으로 조사됐다.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2007년과 비교했을 때 2.2배 증가했다는 것이 건강보험공단의 설명이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39만원으로 집계됐다. 

등록된 요양기관의 수는 총 6만6629개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한방병원이 9%로 가장 높았고 요양병원이 8.5%, 치과의원이 2.8% 순이었다. 

의료인력은 의사가 13만4646명, 약사가 3만2645명으로 전년과 견줘 각각 2.5%, 0.3%씩 증가했다.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고혈압(556만명), 신경계질환(264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252만명), 당뇨병(241만명), 간질환(14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암 등록환자는 24만7828명, 지난해 말까지 누적 암 등록환자는 157만77152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