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황창규 KT회장<사진=뉴시스>

황창규 KT 회장이 7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지난 2012년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난 뒤 보안 시스템 강화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개인정보가 더 이상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출된 개인 정보 내용은 파악되는 대로 고객 여러분들께 소상히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선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KT 홈페이지를 해킹해 빼낸 개인정보로 휴대폰 개통·판매 등의 영업에 사용한 A(29)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을 통해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업, 은행계좌 등 1200만명의 개인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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