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절반은 여가를 보내기 위한 비용이 부담되고, 또 노동시간이 길어 여가시간을 충분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서울인포그래픽스>

19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시민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까?(2015년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50.5%는 공연 영화관람 여행 등 문화여가시간을 충분하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42.4%가 ‘여가비용이 부담돼서’ 32.1%가 ‘과도한 노동시간 및 가사시간’을 꼽았다.

<자료=서울인포그래픽스>

여가시간 대부분은 ‘TV 등 실시간 방송 보기’였다. 통계청 201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만19세 이상 서울시민의 하루 여가시간은 4시간24분이었는데 그 중 ‘TV 등 실시간 방송 보기’에 1시간51분을 사용했다. 연령대별 총 여가시간은 60세 이상이 6시간28분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시간19분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올해 서울연구원 조사에서 서울시민이 현재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활동 분야로는 ‘여가·운동·취미’가 34.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휴식·수면’(16.7%), ‘학업·자기계발’(16.0%) 순이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