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산업단지 종합지원시설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19일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 발표를 통해 15만7560㎡ 규모의 온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약 88%에 이르는 기계·금속 제조업은 보호하면서 신성장 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온수산업단지는 구로구 온수동(10만7012㎡)과 부천시 역곡동(5만548㎡) 일대에 조성된 민간산업단지다. 그러나 2000년대 도심 지가상승,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성장동력을 잃고 재생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뼈대는 ▲운전면허학원 부지에 종합지원시설(앵커시설) 건립 ▲불합리한 건축규제 완화 ▲노후 기반시설 우선 정비 ▲(가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 ▲거버넌스 구성 등 5가지다.

먼저 운전면허학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소유 부지에 공공재원 약 200억원을 들여, 지상 7층~지하 3층 규모의 종합지원시설을 세운다. 2017년 착공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했다. 온수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공영주차장, 어린이집, 기숙사 등 편의시설과 연구개발센터, 창업·마케팅을 위한 지원공간, 입주기업을 위한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낡은 공장의 신축 및 개축이 가능하도록 신축 전면불허, 증축제한 같은 건축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온수역~온수산업단지 입구로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재정비하고, 약 100㎡ 규모의 ‘온수산업단지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조성해 영세 기계제조업체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재생사업은 내년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160개 기업, 2000여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박 시장은 “온수산업단지가 지역 일자리 공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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