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시청까지 왕복 97km 구간을 운행하는 2층 광역버스가 22일 첫선을 보였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첫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버스는 높이 4.0m, 너비 2.5m, 길이 13.0m며 차실높이는 1층이 1.82m, 2층이 1.70m다. 좌석수는 일반 광역버스 보다 30석 이상 많은 72석으로 1층 13석, 2층 59석이다. 대당 가격은 4억5000만원이다.

22일 첫 운행을 시작한 김포~서울시청 구간 2층 8601번 광역버스.<사진=뉴시스>

2층버스는 장애인, 노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됐고 차체기울임 장치, 휠체어경사판 등도 장착했다. 자리마다 USB충전포트, 독서등, 하차벨을 설치했으며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안전봉, 계단 손잡이 등 이용편의와 안전상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개선했다.

경기도는 이번 8601번 노선을 시작으로 총 9대를 노선별로 더 운행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8002번(대성리~잠실역), 8012번(내촌~잠실역) 등 남양주시 2개 노선과 8600번(양촌~서울시청) 김포시 1개 노선에 각각 2층버스 1대씩을 운행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0일에는 남양주 노선인 1000-2번(호평동~잠실역)에 1대, 김포 노선인 8601번(대포리~서울시청)에 3대를 투입하고, 11월말께는 8601번 노선에 1대를 추가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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