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산업여건 고도화 및 활성화 방안

<자료=서울시>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구로동, 가산동 일대의 ‘G밸리’가 재도약을 위해 변신한다. 단지별 특성을 살려 특화산업이 활성화되고 문화, 여가, 주거, 복지 등을 갖춘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G밸리의 ▲단지별 산업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업지원정책 ▲문화·여가 공간 확충 ▲열악한 교통 및 도로문제의 개선 ▲산업지원 시설 확보 및 입체적 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담은 ‘G밸리 종합발전계획’을 25일 발표했다.

◇1·3단지는 IoT, 2단지는 패션메카=ICT 등 지식기반산업이 밀집한 G밸리 1, 3단지는 사물인터넷(IoT)을 매개로 제조업을 고도화한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대형 패션몰 등이 모여 있는 2단지는 패션산업 메카로 발전시킨다.

이와함께 기업당 평균 고용인원 20명 미만의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G밸리 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창업부터 R&D, 인력양성, 판로개척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산업 全주기 지원시스템’을 만든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150억원 규모의 ‘G밸리 기업지원 투자펀드’를 조성해 이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산업 全주기 지원 시스템

<자료=서울시>

◇2018년까지 녹지공간 2만㎡ 확충=약 16만명으로 추산되는 G밸리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녹지를 비롯해 여가·문화·주거 등 지원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39곳, 2만1200㎡의 녹지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 맞벌이 직장인이 많은 G밸리 특성을 반영해 2, 3단지 내에 어린이집 5개를 추가로 설치해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또 가리봉 도시재생지역 등 G밸리 주변지역에 주변시세 30~70% 수준의 저렴한 임대주택 580여 세대를 확충할 방침이다.

◇G밸리 교통개선 대책=현재 진행중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철산교를 확장, 2~3단지를 연결하는 수출의 다리 고가램프 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또 2018년까지 디지털3단지~두산길간 지하차도를 완공해 G밸리의 접근성과 단지간 이동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개통 당시 일평균 이용객 9000명을 기준으로 설계됐으나 지난해 일평균 15만명으로 늘어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의 출입구를 신설하고 기존 출입구를 확충하는 사업도 2019년까지 마무리한다.

2018년까지 G밸리내 기업 업무차량으로 전기차 1000대를 보급·공유하도록 하고, 2016년에는 전기셔틀버스도 시범 도입하는 등 G밸리를 전기차 친환경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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