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 공방이 모여있는 서울 인사동, 북촌, 삼청동 일대에 ‘공예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공예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산업집적지)’를 조성하고 재료구입부터 제작·유통·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공예산업 특징을 보면 공방별로 제작·유통을 병행하는 경우가 80% 이상이고, 공방내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형태가 절반(62.8%)이 넘는다”며 “재료구입부터 창업, 제작, 유통, 판매, 교육, 체험에 이르는 전 과정이 지역거점 안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공예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산업집적지)’를 조성하고, 재료구입부터 제작·유통·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사진=서울시>

이를 위해 서울시내 공방·공예상품 소비거점을 중심으로 ‘서울공예 클러스터’를 만들고 각 클러스터마다 ‘서울공예 클러스터 지원센터(종합지원)’, ‘상설 전문판매장(판매)’, ‘공예 테마 관광코스(관광)’ 등도 조성한다. ‘서울공예 클러스터 지원센터’는 1인 공방들이 마케팅, 상품개발, 재료구매, 장비·공간 사용, 배송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1호 ‘서울공예 클러스터’는 150여개 공방 밀집지역인 인사동~북촌~삼청동이며, 지원센터를 비롯한 시설이 내년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후엔 DDP·남산 한옥마을(관광객 밀집지역), 연남동·경의선 철길(프리마켓 활성화지역), 성북동 역사문화지구(한옥 밀집지역) 등을 주변 지역과 연계해 공예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17년에는 서울시립대에 서울공예아카데미를 설립, 공예인력도 양성한다. 서울공예문화박물관도 2018년 9월 개관할 예정이며 현 풍문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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