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만에 19만4000명 늘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근로형태별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모두 627만1000명이다. 지난해 8월 대비 19만4000명이 증가해 전체 임금 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p 상승했다.

한시적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비전형 근로자가 각각 13만명(3.7%), 20만4000명(10.1%), 9만4000명(4.4%) 증가했다.

2015년 8월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자료=통계청>

성별로는 남자가 288만2000명으로 5만6000명(2.0%), 여자는 339만명으로 13만8000명(4.3%)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3만2000명, 11.1%), 50대(6만8000명, 5.3%), 20대(2만8000명, 2.5%)에서 증가했고 30대(-2만7000명, -2.6%), 40대(-1만5000명, -1.1%)에서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2%), 건설업(7.4%), 제조업(9.4%) 등에서 늘어난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8.2%)은 줄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종사자(9.9%), 단순노무종사자(4.3%), 관리자·전문가(3.0%) 등에서 증가했고 사무종사자(-6.0%)는 감소했다.

비정규직이 늘어난 원인은 본인의사보다는 외부환경이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로형태를 자발적 사유로 선택한 비율은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현재 직장(일)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4개월로 전년동월대비 2개월 감소했으며,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4.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4시간 증가했다. 또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1만4000원(1.0%) 늘었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1.5%p), 고용보험(-1.3%p), 건강보험(-0.9%p)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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