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소아 등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은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통상 11월말부터 독감환자가 늘어나 12월과 1월에 독감이 유행하는데 항체는 예방접종 후 약 2주 뒤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자료=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중증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독감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크고, 또 임신부는 독감에 걸려도 약물치료에 제한이 있으며 태아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주차에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만 5세 이하 소아의 경우에도 독감으로 인한 입원율이 매우 높은 연령대로 반드시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했다.

65세 이상의 경우 지정병의원에서 15일까지 사전 전화확인을 통해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보건소에서는 내년 초까지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나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64세 이하 접종희망자는 자비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근처 보건소나 129에 전화하면 백신이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알려준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독감환자가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는 50세와 64세 사이의 연령과 5세 이하 아동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률이 예년보다 낮다”며 독감이 유행 하기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0월말 기준으로 전국 65세 이상 77.3%는 이미 독감예방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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