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윈도 XP 사용률이 전체 사용률 평균의 2배를 상회할 것으로 추측돼,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XP 지원 종료를 앞두고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자료=한국MS>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윈도 XP 사용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는 국내 중소기업의 XP 사용률이 국내 전체 평균의 2배인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MS는 그 원인으로 ▲사내 IT 담당자 부족으로 인한 효율적 대응 부재 ▲운영체제 지원 종료를 백신 프로그램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 ▲운영체제 변동이 업무생산성 저하를 야기할 것이라는 오해 ▲비용 문제 등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는 4월8일 이후에는 윈도 XP 사용자 대상의 모든 기술지원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윈도 XP 및 오피스 2003 중 단 한가지라도 사용하고 있는 개인 및 기업은 상위 운영체제로의 전환 등 조치를 해야한다.

종료 이후 해당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해킹 등의 보안 위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개인정보 도난 등 개인의 피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 하드웨어 문제로 인한 시스템 오류 및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피해와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이에 MS는 윈도 XP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과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그룹별 상세 안내페이지(www.microsoft.com/ko-kr/windows/lifecycle/xp_eos/security.aspx)를 개설했다. 또 윈도 XP 지원종료 관련 고객지원센터(1577-9700) 운영을 통해 업그레이드 관련 자문 및 기술지원 상담 등 지원 종료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윈도 XP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PC 5대 이상에서 249대 미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윈도 8.1과 오피스365를 동시 구매 시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