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파업 상황실<사진=뉴시스>

10일 오전 9시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을 제외한 대한의사협회의 전국 의사회원과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휴진에 동참한 동네의원은 전국 2만8691곳 중 8339곳(29.1%)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세종 65.5%, 부산 54.5%, 제주 49.4%, 경남 48.5% 충남 48.4% 순으로 휴진율이 높았다. 서울과 경기도는 각각 19.7%, 28.2%을 기록했으며, 전라북도는 휴진율이 2.4%로 가장 낮았다.

또 전공의협의회는 전공들의 파업 참여율은 전공의 파업 참가자가 전체 1만7000명 중 71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한 원격진료를 반대하고, 의료법인의 영리자회사 설립 허용정책과 각종 의료 영리화 정책의 모법이 될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추진을 막고, 저부담·저보장·저수가 의료 제도개선을 위해 이번 파업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일 전면 파업 후 11~23일까지는 적정근무(주5일 주40시간 근무)를 실시하며, 24~29일까지 6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