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129㎞(6차로)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서울~안성 구간(71㎞)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방식은 민간의 투자금을 활용하면서 통행료 부담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손익공유형(BTO-a) 모델 등의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절차를 진행하면서 민자 적격성 검토, 사업자 선정 등 민자사업 절차를 병행해 이르면 2016년말 착공한 후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스마트 하이웨이’로 구축한다. 이를테면 고속주행 중에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사고정보, 돌발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지능형교통체계’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만성적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 속도도 약 10㎞/h 빨라져 통행시간 단축 등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연간 8400억원에 이르고, 6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 및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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