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해외 사이버몰 등으로부터 식품을 대신 구매해주는 경우 구매 대행업체는 오는 28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반드시 수입신고를 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아 지난 5월 개정된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된다”며 “이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입 식품의 무분별한 반입을 막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20일 밝혔다.

신고대상 구매대행자

<자료=식약처>

수입신고 대상자는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대상에 해당하는 통신판매업자다.

해외 판매자의 사이버몰 등으로부터 식품 등을 대신 구매하는 경우 관세청 통관단일창구(UNI-PASS)를 이용해 통관 전에 관할 지방식약청으로 신고해야 한다. 지방식약청은 수입신고된 제품에 대해 서류 검사를 실시하며, 위해가 의심되는 경우 구매자 동의를 얻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인터넷 구매대행 수입식품에 대한 수입신고가 시행되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고 국내에 유입되는 수입식품 등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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