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식품학계 및 식품관련 중소기업대표 등 11명의 할랄전문가로 구성된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포럼을 발족했다. ‘할랄’은 이슬람율법(Shari′a)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후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조직을 구성해 발족한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1년 동안 6차례에 걸쳐 포럼을 진행하면서 할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주요 국가별, 품목별 할랄시장 진출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 그리고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과제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윤여두 포럼 대표는 “전세계 할랄인구가 20억명에 이르고, 시장규모가 2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할랄시장은 우리 기업들에게는 거대한 신시장”이라면서도 “할랄 인증 획득 등 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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