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경영닥터제 2기 발대식’<사진=뉴시스>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2015년 1기 경영닥터제의 참여 협력사(40개사) 가운데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도움으로 생산공정 표준화, 업무체계 구축,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을 이룬 알피에스(주)·대호F&B(주)·대주이엔티(주) 등 중소기업 3곳의 성공사례가 이날 발표됐다.

 
알피에스(주)는 반도체 웨이퍼 등 정밀가공에 쓰이는 에어베어링스핀들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공정 과정에서 불량이 잦은 편이다. 삼성코닝 출신의 경영닥터를 통해 불량 발생의 원인을 찾은 이후 4개월간 불량 손실액이 전년 동기대비 1315만원(72%) 감소했고, 올해 매출액도 20% 가량 늘어난 1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호F&AB(주)는 녹차·커피·과즙 드링크 등 식음료 제품을 생산해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 납품하고 있다. 재고 누적에 시달려온 이 업체는 SK증권 마케팅본부장 출신의 경영닥터를 통해 이를 해결한 결과 전년대비 재고량이 26% 줄었다. 매출액 또한 지난해보다 106% 오른 7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 1차 협력사인 대주이엔티(주)는 2차 협력사인 다인NGI로부터 관련 부품을 조달받고 있다. 현대-대주-다인 등 3개사는 6개월간 경영닥터의 자문을 통해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월 매출이 37% 가량 향상됐다.

 
한편 전경련은 내년 상반기에도 4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닥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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