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뉴시스>

국토교통부는 10일 ‘고속도로 통행료 조정안’을 통해 2011년 2.9% 인상된 이후 동결됐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물가상승에 따라 4.7%인상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의 경부고속도로는 현행 1만8800원에서 2만100원으로, 서울-광주를 잇는 호남고속도로는 1만44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오른다. 단, 출퇴근 등 단거리 이용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본요금은 900원으로 동결함에 따라 서울외곽순환선 판교·청계, 경인선, 남해선 대동 등의 단거리 구간에는 통행료가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

통행료 인상으로 마련된 추가재원은 연간 164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안전시설 보강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교량과 터널 등 구조물을 점검해 보수하고 졸음방지 쉼터를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는데 1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대중교통 환승시설 설치와 휴게소 개선 등 이용자 편의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약 4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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