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사진=위키피디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는 워싱턴에서 15~16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CMC)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당장 한국경제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다. 오래전부터 금융계에서는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한국의 금융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산분석팀장은 17일 중기이코노미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 압력이 있지만 한국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 신호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외국인 자금유출은 첫 번째 대외 금리차, 두 번째 외화 거래비용 차이에 따른 수익을 노리는 경우, 세 번째 환율의 방향성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약 6개월간은 외국투자자들도 한-미간의 시장 변동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폭이나 속도가 급격하지 않는 한 외국인 자금유출의 액수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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