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중소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0.1%포인트 오르는데 그친 반면 자산 증감률은 0.9%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잠정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감률이 2013년 3.5%에서 지난해 3.6%로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반면 자산 증감률은 같은 기간 7.2%에서 6.3%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대비 매출액 증감률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업(16.3%), 금융보험업(12.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1%) 등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1.7%)이 가장 저조했다.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경기침체가 제조업종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당 매출액은 평균 28억원이며, 제조업(49억원), 도소매업(33억원), 운수업(28억원), 건설업(25억원), 금융보험업(18억원), 정보통신업(16억원), 숙박음식업(1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의 매출액(397억원)이 4명 이하 기업(7억원)의 56.7배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산업별 기업체당 매출액 및 자산

단위:십억원<자료=통계청>

전년대비 자산 증감률을 살펴보면 숙박음식업(11.0%), 정보통신업(9.6%), 도소매업(8.4%) 등이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제조업(0.4%)이 가장 낮았다.

 
업체당 자산은 평균 30억원이며 금융보험업(183억원), 제조업(47억원), 건설업(25억원), 운수업(23억원), 도소매·정보통신업(1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체당 자산은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346억원)이 4명 이하 기업(17억원)의 20.4배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산업별 기업체수 구성비

단위:%<자료=통계청>

기업체수는 2014년 기준 53만6198개로 전년도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했다. 숙박음식업(19.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5%), 정보통신업(7.8%) 등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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