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부동산, 숙박시설, 식당 등을 중심으로 자영업이 무려 15만개 늘어났다. 이 가운데 1인 사업자가 90%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자영업(개인사업자) 현황 및 생존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업체는 504만6000개로 전년대비 15만개(3.1%) 증가했다.

산업별 자영업 규모 및 증감

<자료=통계청>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3.8%), 부동산임대업(22.3%), 숙박·음식점(15.2%), 운수업(10.6%), 제조업(7.4%), 건설업(5.5%), 개인서비스업(5.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동산임대업(5만5000개), 숙박·음식점(2만8000개), 도소매업(1만2000개) 등이 크게 늘었다.

 
또 전체 자영업자 중 87.6%가 직원이 없는 ‘1인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인 미만(8.2%)까지 포함할 경우 직원수가 5명 미만인 곳이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매출액별로는 5000만원 미만(56.7%), 1~5억원(21.6%), 5000만~1억원(14.6%) 등의 순으로 1억원 미만 규모가 전체의 7할을 차지했다.

주요 산업 및 생존기간별 규모

<자료=통계청>

생존기간이 1년 미만인 업체는 숙박·음식점(22.0%), 도소매업(14.9%) 등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10년 이상 생존 업체는 부동산임대업(36.9%), 운수업(36.0%)과 고정설비 비중이 높은 제조업(40.5%)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크게 늘었다. 60대 대표자가 전년보다 10만5000명 증가했고, 50대 대표자도 4만1000명 늘었다. 40대는 전년도보다 1000명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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