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지난 12일 공동으로 서울샵 입점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기이코노미

서울 강동구청이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쇼핑몰 창업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12일 강동구는 온라인창업을 준비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샵 입점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강동구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CAFE24의 정연미 대리가 온라인쇼핑몰 창업 기초교육을 진행했으며, 네이버의 고아라 전문강사가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샵N에 대해 설명했다. 임보영 SBA 선임은 서울샵에 대해 소개하고 2014년 운영방향을 안내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강동구는 지난해 SBA와 협약을 맺고 11월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서울샵 입점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강동구에 따르면 총 20여개의 강동구 업체가 현재 서울샵에 입점해 있다. 강동구 업체에 대해서는 단독 기획전을 운영하고, 입점 선착순 15개사에 한해 업체당 2제품씩 무료촬영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도 제공됐다.  

강동구는 올해 들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샵 입점 지원사업을 다시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입점 희망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강동구에 위치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다. 유통업체의 경우 2013년 1월 이후 신규사업자이며 네이버 샵N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제품 수입업체, 쇼핑몰 기업, 샵N 미취급품목을 취급하는 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판매수수료 5%가 일괄 적용되며, 서울샵 기획전을 통해 홍보도 지원된다. 네이버 지식쇼핑과 무료연동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강동구 기업에 대해서는 이런 혜택과 더불어 강동구 업체 단독 기획전, 제품사진 무료촬영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지원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며, 월평균 매출액 500만원 이상을 달성하면 서울샵 졸업기업으로 분류돼 수수료가 조정된다.

강동구 최병진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연계팀장은 “시니어 분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판로확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샵이란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개척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운영하고 네이버지식쇼핑, 까페24가 지원하는 서울 중소기업 온라인쇼핑몰 구축 지원사업이다. 서울샵을 통해 기업이 온라인쇼핑샵을 구축할 때 판매수수료 인하, 구축지원, 교육, 홍보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서울샵은 2012년 사업 시작이후 2013년 11월말 현재 676개 기업이 입점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이 27억원을 넘어섰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9만여개의 제품이 성황리 판매 중이다. 특히 11월21일 1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샵은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구청 전경   ©중기이코노미

중소기업 융자,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도 지원

 

강동구는 온라인쇼핑몰 개설 외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융자 등 자금지원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의 경우 지역 내에 본사가 소재하고 사업자 등록후 6개월이 지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시설·기술개발자금을 융자한다. 한도는 업체당 1억5000만원 이내에서 금리는 연 2.5%, 대출조건은 1년거치 3년균분상환이다. 접수기간은 연중이며 대출은 매월 단위로 이뤄진다.

사업성과 신용상태가 양호한 무담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신용보증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자금을 출연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체당 3000만원까지 보증하며, 총 지원규모 1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자금지원과 함께 국내 박람회 참가기업 지원과 중소기업 역량강화 실무교육도 진행 중이다. 박람회 참가기업 지원은 지역내 사업자 등록 후 6개월이 지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업체당 100만원의 부스임차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업체들의 신청을 받는다.

실무교육은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노무 등 중소기업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한다. 교육일정은 분기별로 결정되며 강동구 상공회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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