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3월부터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15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ISA 가입대상은 근로자·사업자·농어민이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는 제외된다. 순소득의 200만원까지 비과세 되는 상품이며, 2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9%의 세율이 별도로 적용된다. 단, 총급여가 5000만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원 이하인 경우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자와 사업자의 경우 ▲원천징수영수증 ▲지급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원 중 하나를 제출하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농어민은 농어업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무가입기간은 5년이며, 총급여 5000만원이거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인 경우는 3년이다. 납입한도액은 연 2000만원이며 가입기한은 내년 3월부터 2018년 12월31일 까지다.

ISA에 편입되는 상품은 예·적금 및 예탁금, 펀드, 파생 결합증권(ELS 등) 등이다.

기획재정부 금융세제과 김웅 주무관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ISA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한 한시적 상품으로 2018년 12월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며 “가입대상은 2300만명이고, 500만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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