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연초까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경기 140, 서울 134 마이크로그램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5배 높은 ‘나쁨’ 단계까지 치솟았다.

<자료=환경부>

미세먼지 발생은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나눈다. 인위적인 원인의 경우 대부분이 연료 연소에 의해 발생된다. 보일러나 자동차, 발전시설 등의 배출물질이 주요 발생원이다. 초미세먼지는 자동차,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된 1차 오염물질의 대기 중 반응에 의해 2차 오염물질이 생성돼 발생되며 주로 황산염, 질산염, 유기탄소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난방용 연료사용이 많은 겨울철에 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해 미세먼지 농도가 진해진다.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도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 중 30~50% 내외가 국외에서 유입된 것이다. 이번 미세먼지 수치에도 중국발 스모그가 큰 영향을 끼친것으로 관측됐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비염, 천식 등의 폐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창문을 열지 말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다음 물걸레로 닦아내는 것이 좋고, 흐르는 물에 손과 코를 자주 세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겹살을 많이 먹어 미세먼지를 예방하고 치료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물과 미역 등의 해조류를 많이 섭취해 수은이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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