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음악 콘텐츠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11일 카카오는 국내 1위 음악콘텐츠 사업자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로엔은 디지털음악 플랫폼인 ‘멜론’을 서비스 중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음악 콘텐츠 제작부터 음원 및 음반 유통,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도 하고 있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아이유, 걸그룹 피에스타, 배우 김석훈 등이 있다.
로엔이 가진 음악 콘텐츠와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것이 카카오의 설명이다. 음악 창작자 기반의 생태계를 만들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겠다고도 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전 세계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음악은 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두 회사가 가진 장점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로엔 인수 소식에 두 회사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1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로엔은 전일 종가 대비 11.2% 상승한 8만7400원, 카카오는 2.43% 오른 11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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