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류스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 하다. 대기업들은 이러한 한류스타를 상품광고 등에 적극 활용하지만, 중소기업들이 몸값 높은 한류스타를 통해 제품을 광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정부당국이 한류스타와 ‘러닝개런티’로 계약을 맺는 방식을 조심스레 추진하고 있다. 흔히 광고모델 계약은 출연료를 한번에 지불하는 방식이었다면 러닝개런티형은 상품의 매출증가에 따라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계약에 따른 초기 투입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과 한류스타가 함께 이익을 창출하는 ‘신개념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러닝개런티형 계약 방식’은 매출증가에 따라 연예인의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여서 광고모델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기대할 수 있다.

중기청은 구체적으로 올해 일본·중국 등지에서 열리는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MAMA) 등에 200여개의 중소기업을 홍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과 연예인들이 함께 수출을 늘려 이익을 나누는 동주공제가 가능하도록 매칭·계약·이행을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마케팅과 간접광고(PPL)를 중기제품 수출지원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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