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성장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내수기업 중 3000곳을 수출기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매월 장관이 직접 대책회의를 챙기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부업무보고에서 한·중FTA를 활용한 수출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중 3000곳을 신규 수출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자료=비자트>

고부가 융합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877억원을 지원하며, 한류문화와 연계해 마케팅을 개발하고, 패션전문인력(600명) 등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중 3000곳을 신규 수출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수출 중소·중견기업체 수는 지난해 9만2000개에서 올해 9만5000개로 늘어나며, 내년엔 10만개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3조5000억원)과 무역금융지원(2조원)을 확대하고, 해외진출 실적에 따라 대출금리 인하나 환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기업 전환이 어려운 내수기업들은 전문무역상사나 대기업 역직구몰 등을 통해 제품 수출을 도울 계획이다. 정부는 유통대기업이 운영하는 역직구몰에 중소기업 1000개사가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EU·일본 등 선진국시장과 이란·베트남·인도·멕시코 등 신흥시장도 지역별로 맞춤형 수출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비관세장벽도 정부간 고위급 채널을 활용해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장관 주재로 매월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를 연다. 아울러 미국·EU 등 주한 상공회의소와 각국 외교공관과 ‘수출애로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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