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쌀을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측이 한국 내 수출용 쌀 가공공장 6곳(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강원 각 1곳)에 대한 식물검역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지난 13일 공고함에 따라 중국으로의 쌀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 6월 농식품부는 쌀 수입 허용을 중국측에 요청했지만, 중국은 쌀 수입위험 분석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수입을 미뤄왔다. 이에 지난해 10월31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장관이 한국산 쌀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중국은 2015년 11월 검역팀을 구성해 같은 해 12월22~29일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따라 이달 중 국내산 쌀 60톤 가량이 중국에 첫 수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수출 상황에 따라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 추가 등록을 중국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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