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지역 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인천시의 마케팅 지원사업 예산은 중국에 67%, 북미에 17%, 유럽에 12%가 편성됐다.
오는 3월에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보세구역인 충칭에 인천상품숍을 연다. 인천지역 30~40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CS관리, 홍보, 제품 번역 등을 지원한다. 판매가 부진한 하위 10% 업체는 자동으로 퇴출된다.
5월에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인천상품 기획전에 지역 기업들을 참가시킨다. 전시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화난청그룹의 심천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수출지원 사업의 목표는 지원 기업의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3.1% 확대하는 것으로 잡았다. 약 400개 기업에 총 3억달러 규모의 해외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해외 바이어 5000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데 이어 올해도 바이어 발굴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수출에 필요한 해외규격 인증 획득도 지원한다. 미국 UL, 유럽 CE, 일본 JIS, 중국 CCC를 획득하려는 기업은 최대 400만원까지 인증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이 1000만달러 이하인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인천시의 수출 예상 실적은 317억원이다. 2014년,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인천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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