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청년 인턴 채용 비중이 확대된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들이 인턴으로 근무하고자 하는 기업으로 강소·중견기업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청년취업인턴제 대상 전체 5만명 중 3만명이 강소·중견기업에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는 5만명 중 1만5000명이 강소·중견기업에 지원할 수 있었다.

청년취업인턴제는 미취업 청년에게 기업의 인턴 기회를 제공해 직무능력 향상과 정규직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인턴 1명당 최대 570만원이 지원된다. 인턴기간 3개월간 최대 180만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1년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최대 390만원의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을 포함해 고용보험법시행령 제12조 제2항에 따른 우선지원 대상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상시근로자 5인이상인 기업이다. 벤처기업·지식기반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에 한해서는 5인미만인 경우도 허용한다.

‘우선지원 대상기업’과 ‘중견기업’의 상시근로자 기준

<자료=고용노동부>

청년 인턴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청년취업인턴제 홈페이지(www.work.go.kr/intern)를 통해 희망하는 유형의 인재를 신청하면, 위탁운영기관이 적격여부를 확인해 인턴을 연결해준다. 위탁운영기관은 고용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인턴과 기업을 모집하고 참여대상 적격여부를 확인한 후 상담·알선·지도·사후관리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133곳이 운영 중이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철저한 심사를 통해 위탁운영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미취업 청년들과 인턴채용 기업이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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